털이 모길래....불쌍한 여성들.. by streaming

 

30분 다큐인가.. 털에 대한 다큐를 보았는데...

평소 ‘여자라서 햄볶아요’라는 여자들보면 도통 이해가 안가는.. 1인으로써..

전에 여자들이 하는 자학적 외모 추구..에 대해 쓴글(진화와 진화심리학 그리고 자학적 패션)에 이어..몇마디 더 붙여볼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그중 여성이 가지는 털에 대한 인식..

머리털같이 정성껏 가꿔주는 부분을 제외한 털은.. 좀 혐오스럽다..드러워보인다가 일반적인것 같다.. 근데 남자는 좀 제외가 된다.. 그 이유와 원인은 잘 모르겠다..

그냥 혼자생각으로는.. 태초부터 남성적 공격성에.. 피부를 보호하는 털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였나 싶는 심증이 든다...


중국 변두리에 연수를 간적이 있는데..때는 여름이였다..

약 3만평 정도되는 규모의 공장을 견학가보았는데.. 중국의 여성들이 대부분 노동을 하고 있었다. 차림은.. 밝은색계열의 민소매 원피스...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고.. 견학 마지막날.. 이모님들이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 아쉬운 감정과 함께 밀려온 ‘허걱’스러운 느낌에 식은땀을 흘렸다..바로. 거의 100명 쯤되는 이모님들이 겨털이 정확하게 나의 안면을 타겟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세대를 거쳐 시신경에 인식된 거부필터... ‘털’의 이미지가 그 필터를 쉽게 통과할 한국의 세대는 아마 오지 않을 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시장 속 뷰티산업에서 이미 큰 수입을 올리고 있고... 여름만 되면 ‘노출해라’라며 ‘당당한 여성’되라 이곳저곳 전단잡지에서 광고를 쏟아낸다..이로부터 자유로울 여성.. 흔치 않을거다..


다큐속에서 어느 여성이 이런 말을 한다 “김태희가 겨털을 기르면 다들 기를걸?” 그럴까?..의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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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르 2009/07/22 12:13 # 답글

    김태희가 겨털을 기르면 비난할거 같은걸요 ^^;;
    설마 그게 유행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않아요....
  • streaming 2009/07/22 12:42 #

    그죠?.. 유행하는 겨털.. 아직까진 개그소재 정도로 노출되는 유행이라면 모를까... 패션트랜드로서 .. 털의 흥망성쇠는..거의...ㅎㅎ
  • 네이디 2009/07/22 13:16 # 답글

    팔뚝에 솜털 보송보송한 건 귀엽던데요 ^^
  • streaming 2009/07/22 16:52 #

    팔뚝에 털이 언젠가는 점점 굵어지거나..길어지죠... 그 정도의 구분이 애매하지만.. 그 보송보송함이란것도 참 애매해서리...-_-;;
  • 소나무 2009/07/22 14:24 # 답글

    예전에 잠깐 사귄 여자에게 '아무래도 여자가 겨털이 많으면 고와 보이진 않겠지..'라고 무심결에 말했는데
    나중에 그녀가 겨털이 많이 나는 타입인걸 알고 무지 미안했던 기억... -_-a
  • streaming 2009/07/22 16:59 #

    님 리플을 보고 문득..몇년전...

    후배와 길거리를 다니던중 쌍거풀수술을 했는지 눈에 붓기가 심한채 돌아다니는 여자를 보고.. 후배에게 “ㅋㅋ 졸라 웃기다 저것도 허세인..가..봐...아아악!!!.”몇마디 이어 더 말하려 했는데 후배가 하이힐로 엉덩이를 찍더군요..
  • NePHiliM 2009/07/22 14:48 # 답글

    -_-; 솔직히 제가 남자지만 남자의 겨털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김태희 겨털은 더 오그라들거같네요.
    ..근데 또 남자 털도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제모하면 뭔가 또 애매모호해서;;
  • streaming 2009/07/22 17:01 #

    ㅋㅋ 어쩌면 님과 같은 남성은 여성보다 더 큰 고민일수 있죠 ㅎㅎ 자라는데로 냅두자니..꼴배기 싫고.. 깍자니.. 뭔가 무의식적으로 반하는 느낌을 받게 되고..완전 애매모호...ㅎㅎ
  • 현랑 2009/07/22 15:29 # 답글

    정말 머리털 말고는 불필요한 털같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TV매체는 물론이고 2D 애니까지 머리털 이외의 털 ()을 안다루니까 현실에서 볼 때 더 뜨악할 것 같아요.
  • streaming 2009/07/22 17:04 #

    ㅎㅎ 털까지 리얼하게 묘사해주는 에니라.. 제작비나 시간적으로 참..어려운 작업이겠군요..어느 에니메이터의 말로는..젖은 머리카락(털)을 묘사하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털과 땀은 뗄레야뗄수 없으니..참..리얼로 가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겠네요...

    판타지와 현실을 구분하기에는 영상매체가 심어주는 인식이 매우 광범위하다는..반증에 털이야기도 빼놓으면 안되겠네요..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 씽고님 2009/07/22 22:09 # 삭제

    메탈기어솔리드2 에 보면 겨털이 묘사되긴 하지요...
  • 티벳여우 2009/07/22 19:27 # 답글

    정말 털 문제(?) 는 생각해봐도 딱히 결론이 안 나요 안 밀자니 보기 아주 안 좋고 또 밀자니 여자들만 강요받는것 같아서 억울하고,,, 저는 사람들 팔털 다리털보다 의외로 신경쓰이는게 엄지발가락에 몇가닥씩 나 있는 털이예요 요즘 밖에 나가면 사람들 엄지발가락에 털이 있나 없나 보고 다니게 되요 ㅠㅠ
  • streaming 2009/07/23 09:02 #

    님 때문에 저도 눈물이 ㅜㅜ .. 부모가 낳아주신데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려는데... 그냥 살려는데.. 이런 저런 고민, 갈등이 참...
  • 돌쇠 2009/07/22 20:26 # 답글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겨털을 기르는 여친도 있었고 아예 안깍는 여친도 있어봐서 별로 거부감이 일지는 않네요;

    그보다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다리털을 깍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반바지 입고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유심히 본답니다 -_-;;;;
  • streaming 2009/07/23 09:04 #

    타인에겐 관대하신거 같은데..자신에게..ㅎㅎ 전 다리가 앙상해서 반바지 입고 지나가는 마른 사람있으면 어떤게 꼴불견인지 유심히 본답니다
  • ㅁㄹㄴㅇ 2009/07/22 20:48 # 삭제 답글

    매일 수염깎는 남자는 뭔가요?
  • ? 2009/07/22 20:55 # 삭제 답글

    매일 수염 안깍는 남자는 뭔가요?
  • 라세엄마 2009/07/22 22:03 # 답글

    매일 수염깎는 여자는 뭔가요?
  • streaming 2009/07/23 09:05 #

    여자죠 +_+
  • 미묘 2009/07/22 22:36 # 답글

    겨털에 염색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한다면, 겨털 염색 샵에서 이제 겨털을 밀거나 까만 겨털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촌스럽고 관리 안하는 여성이라고 몰아갈 겁니다. 덩달아 겨털을 염색한 여성들이 까만 겨털을 한 여성들에게 '너넨 관리도 안해?'라며 턱을 으쓱으쓱 하겠죠...
  • 뱀  2009/07/22 22:51 #

    그러다가 겨털에 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하고 찰랑찰랑대는 겨털을 자랑하는 시대가 올까 두렵기 그지없군요. ㅎㅎ
  • streaming 2009/07/23 09:07 #

    차라리 깍는 작업이 수월하겠어요 ㅎㅎ 머 두발도 삭발이 편하지만 다들 이래저래 복잡한 과정으로 연출하는게 일반적이니...음.. 겨털전문샵 PT자료 부탁합니다 굽신~
  • ㅇㅇ 2009/07/22 22:52 # 삭제 답글

    속눈썹: 나 무시하나요?

    윗눈썹: 나도 무시당한다

    코털: 왜 내 예기가 없지 ㅋ

    음모: 니네 가만 있어라 --^

    똥꼬털: ㅅㅂ.....





  • streaming 2009/07/23 09:08 #

    재조명이 필요하군요 ㅋ
  • 섹시미롹양 2009/07/23 00:33 # 답글

    아...... 제가 미국에서 엄청난 걸 목격했지 말입니다...
    제 하숙집 주인이 흑인이었는데 그 집 주인 친척이 왔길래 봤는데


    분명 여잔데........




    턱수염을 길러서 그것도 땋았어요.... 아 이게 뭔가요...
    물론 그 땋은 게 되게 가늘긴 했지만........ 그 순간 엄청난 대혼란이... 제가 미친건가 싶었지요
  • streaming 2009/07/23 09:09 #

    팔도사람들을 봐도 다양성을 포용하기 힘든데.. 미쿡에서..그 다양성이란.. 오오오호호호~

    분명 여잔데... (확정적이지 않아보임).... 그럼 패스 ㅋ
  • 냠냠아안녕 2009/07/23 00:44 # 답글

    김태희가..겨털을 길러도. 유행은 절대 안될꺼예요..

    초미녀 집단이...겨털을 유행시켜도..................... 될까요..~?
  • streaming 2009/07/23 09:09 #

    저도 의문예염
  • 만월님 2009/07/23 11:14 # 답글

    남성호르몬과다분비로 고생..팔털 다리털 전부 휘날립니다 그려 ㅠㅠ

    작년에 겨드랑이 영구제모를 하는데..저희 언니가 그러더이다.

    "나중에 겨드랑이털 기르는게 유행되면 어떻게 할라고 하냐? 탕웨이봐봐 기르잖아"

    아, 그럴수도...가 아닌걸까요 역시..겨드랑이는...-_-;

    팔에 휘날리는 털은 의외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꽤 있던데...이휘재라던가...
  • streaming 2009/07/23 11:32 #

    ‘남성호르몬과다분비’ 출연!! ㅎㅎ 색계에서 탕웨이가... 그쵸? 겨털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졸라 혐오스러웠다는 분위기는 아니였죠..음.. 위의 리플들중에 매체에서 ‘털무시’ 내용이 있는데 또 추가해야겠네요
    휘날리는 털..털이라고 해도 .. 그 느낌이.. 얼룩말의 목 뒤에 예쁘게 휘날리는 털도 있고..낙타눈썹처럼 ‘마스카라스킬로는 따라할 수 없는’.. ‘그래 저거야’ 느낌도 있고... 코기리 이마에 듬성듬성 난 털도 있죠... 님의 털날림은 엘레강스했음하는 바램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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